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알아보자.

16세기 대항해시대 서유럽국가들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의 항로를 개척해 무역업을 하면서 이익을 내고 있었다. 당시 유럽에서 고가에 팔렸던 후추를 비롯한 동남아 향료 무역에 발을 내딛은 네덜란드의 한 무역회사는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아 향해를 하고, 1595년 첫 항해에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4배의 수익을 안겨준다.

이때 마침 수익을 창출할 곳이 필요했던 네덜란드는 더 큰 투자를 하기 위해 대규모 선단을 꾸린다. 하지만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람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익금을 분배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다. 수천명의 투자를 받으면 그에 따른 이익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고민 끝에 투자 받은 돈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권리증서를 만들게 되고 증서에는 권리를 보장하는 증거로 ‘동인도 주식회사의 주식’이라고 기재하였다. 이것이 근대 주식의 시작이다.

각 권리증서는 개인의 투자금을 증명하였고 이를 토대로 수익금을 배분할 수 있었다. 지금의 주식 배당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이런 일들도 발생하게 되었다. 투자자 중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은 권리 증서를 팔고 싶어했고, 다른 이는 더 많은 수익금을 받기 위해 회사의 주식 권리 증서를 더 많이 사고자 했다. 이렇게 주식 권리증서를 거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자 매매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잇는 특정 장소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네덜란드는 한 곳을 지정해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하였는데 이곳이 증권거래소의 시작인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이다.

결론

주식회사는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금을 받고, 그에 따라 발생한 자본금으로 회사를 운영하여 수익을 내는 회사. 그리고 그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발행된 주식만큼 배당하는 것이다.

HTS를 통해 거래하는 주식이라는 것이 바로 각 주식회사에서 위의 과정을 거쳐 발행한 주식을 사고 팔고 있는 것. 투자자들은 배당금 수익 또는 현 주식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서 주식 거래를 하고 있다.